삼성전자가 올해 개발자 컨퍼런스 일정을 공개하고 참가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29일과 30일 2일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SDC19)를 개최한다고 공지했다.
매년 개최되는 SDC는 삼성전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개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2013년부터 열리기 시작해 올해로 여섯번째다.
작년까지 SDC 행사는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 단골 개최지였던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렸다. 삼성전자는 올해 행사 개최지를 애플 본사가 위치한 새너제이로 옮겼고, 장소도 WWDC19와 동일한 새너제이 컨벤션센터로 잡았다.
주로 소프트웨어 개발과 디자인, 수익화 등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다. 지난해 행사는 뉴빅스비와 갤럭시폴드 시제품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인공지능(AI) 플랫폼 '빅스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타이젠', 안드로이드 OS용 보안 프로그램인 '녹스' 등이 주로 다뤄진다.
빅스비 생태계 확장,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출시에 따른 UX 설계, 스마트싱스 API 업데이트, 스마트TV 및 패밀리허브 앱 개발, 갤럭시워치 디자인 및 앱 개발, 갤럭시노트10의 새 S펜 활용법 등이 올해 행사의 주 내용일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게임, 로봇, 차량 인포테인먼트, AR/VR, 삼성페이 등도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행사 관련한 상세 내용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IT기업의 연례 개발자 행사 정보는 행사 개막에 임박해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5G ▲AI ▲AR ▲VR ▲MR ▲디자인 ▲IoT 등에 관한 세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밖에 ▲갤럭시 폴드 ▲빅스비 ▲게임데브 ▲패밀리허브 ▲삼성페이 등 참석자들이 원하는 주제의 수요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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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폴더블폰 폼팩터를 최초로 공개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만큼, 올해는 높아진 개발자의 기대치를 어떻게 만족시킬 지 주목된다.
현재는 사전등록 기간으로 참가비를 70% 할인한다. 일반 참가자는 120달러에 등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