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일렉트릭(대표 김경록)은 현대일렉트릭(대표 정명림)과 지난 8일 서울 마포 슈나이더일렉트릭 한국지사에서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 및 공장·빌딩 에너지관리시스템(FEMS, BEMS) 등 에너지 솔루션 시장 확대에 협력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시장 개발 및 솔루션 공급을,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 솔루션 사업에 필요한 기자재 공급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에너지 솔루션 사업은 전력 에너지를 통합 관리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장기 운영 전략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등장과 분산발전 등으로 전력산업 구조가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해 효율적인 에너지 운영을 지원·관리하는 분야다.
현대일렉트릭은 에너지솔루션 사업을 ICT 플랫폼 브랜드 인티그릭(INTEGRICT)의 사업 영역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강릉 씨마크호텔 BEMS 구축,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FEMS 구축, 국내 민·관·공 협력 신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추진 등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코스트럭처 파워, 빌딩 2.0’ 솔루션으로 이벤트 분석 기능, 모든 장치 및 통합 정보를 아우르는 데이터 분석 기능으로 전력 시스템 운영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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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조용운 본부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제품과 현대일렉트릭의 설계·조달·시공(EPC) 역량을 기반으로 에너지 솔루션 영역에서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향후 연료전지, DC 배전망, 마이크로그리드, 가상발전소(VPP) 구축 등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대표는 "업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IoT 제품 및 디지털 전력 관리 아키텍처인 에코스트럭처 파워, 빌딩 시스템을 제공해 현대일렉트릭의 에너지 솔루션의 성능을 보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