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장관, 여름철 전력수급대비 현장점검 나서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방문해 비상대응태세 유지 당부

디지털경제입력 :2019/07/09 08:47    수정: 2019/07/09 08:48

산업통상자원부는 성윤모 장관이 여름철 수급대책 기간(7.8~9.20) 첫 날인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부발전 서울복합화력발전소(구 당인리 발전소)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성 장관을 비롯해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전력거래소·한전 등 전력 유관기관장과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현황을 논의하고, 서울복합화력 가동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를 기준 전망 8천950만킬로와트(kW)에서 혹서 시 9천130만kW 내외로 예상하고 있다.

성 장관은 "올 여름 피크 시 공급능력 9천833만kW와 함께 추가 예비자원 904만kW를 확보해 안정적 전력수급이 예상된다"면서도 "최근 이상기후가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폭염으로 인한 냉방수요는 언제든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어 "전력 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감을 낮추지 말고 여름철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특히 호우와 강풍으로 인한 송·배전설비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설비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과 조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 측은 "태풍취약 송·배전설비 보강에 851억원을 투자해 고장·정전에 철저히 대비했다"며 "산악지역 배전설비 201만개소의 전수 점검 조치도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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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후 성 장관은 서울복합 1·2호기 현황을 보고 받고, 지하 발전소 설비와 중앙제어실을 직접 점검했다.

성 장관은 "다음 달 말 준공 예정인 1호기는 아직 정식 공급능력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이달 넷째 주 시운전 개시 이후로는 언제든 100% 출력이 가능하므로 피크시 전력수급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며 "지난 달 말 상업운전을 개시한 2호기도 가동 초기에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운영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