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소형 전기 화물차 국고보조금 책정에 대한 업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반 초소형 전기차보다 국고보조금을 높게 책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이다.
초소형 전기차 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초소형 전기차의 국고보조금은 420만원”이라며 “하지만 초소형 전기 화물차라는 새로운 개념의 차종이 생기면서, 국고보조금이 초소형 전기차보다 더 높게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초소형 전기 화물차가 초소형 전기차보다 약 100만원 이상 국고보조금이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초소형 전기 화물차 국고보조금 확정 시기를 알 수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초소형 전기 화물차 차량 출시가 여러 차례 이뤄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초소형 전기 화물차 국고보조금 금액을 어떻게 책정될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초소형 전기화물차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는 기업은 대창모터스와 쎄미시스코 등이다.
대창모터스는 지난 3월 27일 2019 서울모터쇼를 앞두고 최대 83Km(환경부 공인 기준, 회사 자체 측정 110km) 주행 가능한 ‘다니고III’ 초소형 전기 화물차를 내놨다.
다니고III는 화물 전기차임을 고려해 전작 ‘다니고 I’보다 약 2배 큰 13.3kWh 리튬이온배터리팩이 탑재됐다. 가정용 220V(볼트) 전기를 활용해 완속 충전도 할 수 있다.
3일 출시된 쎄미시스코 D2C는 기존 D2의 차체를 활용한 전기 화물차로 환경부 공인 기준 복합 주행거리 101km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7.4kWh며 삼성SDI가 제작했다. 도심에서는 최대 107km 주행 가능하고 고속 주행시에는 94km 주행 가능하다는 것이 쎄미시스코 측 설명이다.
초소형 전기 화물차는 우선 우정사업본부 중심으로 보급이 이뤄진 다음, 시간이 지나면서 일반 판매도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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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C의 경우, 다음달까지 우정사업본부 우체국 집배원 오토바이를 대체할 목적으로 투입된다. 투입될 차량 대수는 1천여대에 이른다.
쎄미시스코는 D2C의 출고가를 1천980만원으로 책정했다. 만일 초소형 전기 화물차 국고보조금이 높게 책정된다면, 일반 판매 시 실구매가가 1천만원 이하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