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용 기아차 셀토스와 인도 판매용 셀토스의 사양 차이가 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도 델리에서 최초 공개된 인도 판매용 셀토스는 컴바이너 타입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센터콘솔 공기 청정기 LCD, 어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가 탑재됐다.
여기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측방 모니터다.
후측방 모니터는 방향지시등을 넣을 때 사이드미러 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을 계기반 클러스터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현재까지 후측방 모니터 사양이 탑재된 차량은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8세대 쏘나타, 기아차 더 K9, 기아차 K7 프리미어, 제네시스 G90 등이 있다.
여기에 인도 판매용 셀토스까지 후측방 모니터가 탑재되면서, 국내 판매용 셀토스에도 후측방 모니터가 탑재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왔다.
하지만 26일 공개된 셀토스 사전계약표를 살펴보면, 후측방 모니터 사양은 기본 또는 선택사항 품목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도 “국내 판매용 셀토스에는 후측방 모니터가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대신 국내 판매용 셀토스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유지보조(LFA), 차로이탈방지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안전하차보조, 고속도로주행보조 등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추가시켰다. 스티어링 휠 버튼으로 실행할 수 있는 LFA는 셀토스 국내 판매 차량 전 트림 기본이다.
이같은 ADAS 사양들은 인도 판매 셀토스에 적용되지 않는다. 심지어 기아차의 영문 보도자료가 업데이트되는 글로벌 미디어 센터의 경우, 셀토스의 ADAS 사양에 대한 언급이 없다. ADAS 사양이 우선 국내 판매 차량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물론 셀토스가 우리나라와 인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판매될 경우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인도 판매용 셀토스에는 어라운드뷰모니터가 적용됐지만, 국내 판매용에는 해당 사양이 적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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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판매용 셀토스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1.6 스마트스트림 디젤 엔진 등 총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1.6 가솔린 터보는 최대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며 7단 DCT 변속기가 적용된다. 1.6 스마트스트림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이며 7단 DCT 변속기와 함께 윈드쉴드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탑재된다.
현재 사전계약 중인 셀토스는 국내서 트렌디, 프레스티지, 노블레스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트렌디 1천930만원~1천960만원, 프레스티지 2천240만원~2천270만원, 노블레스 2천450만원~2천480만원 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디젤은 트렌디 2천120만원~2천150만원, 프레스티지 2천430만원~2천450만원, 노블레스 2천640만원~2천670만원 대에 책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