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루미(대표 이랑혁)는 온라인 독서실 서비스 '구루미캠스터디'를 매일 1만명이 이용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루미캠스터디는 카메라를 탑재한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기기로 접속해 학습자간 공부 모습을 공유하며 이용할 수 있는 일종의 온라인 독서실 서비스다. 학습자가 혼자 또는 최다 16명까지 한 그룹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1월부터 제공됐다.
구루미캠스터디는 스톱워치, 출석부, 공부시간 기록 등 기능을 지원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캠스터디' 문화를 적극 수용했다는 게 구루미 측 설명이다. 캠스터디는 이용자가 자신의 공부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유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구루미의 설명에 따르면, 학습자들은 카메라를 단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사용해 언제 어디서나 구루미캠스터디에 모여 공부할 수 있다. 물리적인 독서실을 찾아가지 않고 편안한 공간을 가상의 독서실로 삼을 수 있다. 함께 공부할 스터디원을 따로 구할 필요 없이 다양한 스터디에 바로 참여해 공부할 수 있다. 학습자는 자신의 공부기록을 조회하고 스티커, 뱃지 등 요소로 함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구루미캠스터디 이용자는 서비스 시작 시점인 2018년 1월 약 300명에서 현재 1만명으로, 30배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 규모의 성장은 캠스터디문화뿐아니라 이용자층의 재정상황이나 기존 물리적인 독서실의 불편함에 따른 결과로 볼 수도 있다.
구루미 측은 "비싸지고 있는 독서실 비용은 주머니사정이 넉넉치 않은 수험생과 취준생에게 큰 부담"이라며 "학습자들은 독서실에서 타인의 소음 등 공부에 방해되는 행동, 독서실의 답답한 환경과 탁한 공기에 고통을 겪거나, 시험기간 부족한 자리로 이용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구루미, 비티씨인베스트먼트·디캠프로부터 6억원 투자받아2019.06.24
- 디캠프 8월 디데이, ‘구루미’ 우승2019.06.24
- 신세계아이앤씨-구루미, 화상회의·교육사업 MOU2019.06.24
- 웹RTC 화상강의, 경희사이버대 학생 1만명 사로잡나2019.06.24
구루미가 제시한 교육부 교육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전국 독서실 월평균 최고이용료는 26만7천원에서 2018년 42만8천원으로 올랐다. 또 구루미 측은 구루미캠스터디 이용자들 사이에서 '편안한 집에서 함께 공부할 수 있다'는 점과 '독서실보다 공부 습관을 만들기가 좋다'는 점이 서비스의 주요 장점으로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하고 넷플릭스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캠스터디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며 "구루미캠스터디는 이런 현상에 공감하고 더 좋은 공부문화와 공부법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으로 만든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어 "구루미는 구루미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덤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구루미캠스터디를 전세계 공부문화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