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이 중고 휴대폰 유통 사업에 뛰어들었다.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은 국내 중고 휴대폰 유통기업 '큐비즈(대표 이화식)'와 18일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대 주주로서 경영과 의결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큐비즈는 2007년 설립된 중고 휴대폰 및 IT기기 유통 전문기업이다. 안정적인 매입 채널을 통해 중고 휴대폰을 수거한 뒤 디지털 포렌식을 거친 중고폰을 국내외 유통처에 공급,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약 275억원이다.
세종텔레콤 측은 “이번 투자로 큐비즈는 약 200억 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해 외국계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중고 휴대폰 유통시장에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확보한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중고 휴대폰 매입뿐만 아니라 세종텔레콤이 보유한 안정된 플랫폼 기술과 유통 채널과의 협력을 통한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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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세종텔레콤은 큐비즈 인수로 품질 검증을 받은 중고 휴대폰을 자사의 알뜰폰 서비스 ‘스노우맨’에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채 세종텔레콤 부사장은 “중고 휴대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큐비즈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고 휴대폰 시장 1위 사업자 목표 달성과 더불어, 셋톱박스, 라우터, CCTV, IoT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취급하는 IT 전문 솔루션 유통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