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텔레콤 ICT 보안사업 '박차'

영상보안?APT 솔루션으로 시장 연착륙…개인 데이터 보안 사업 진출 예정

방송/통신입력 :2018/10/19 10:07

디지털 혁명을 통해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ICT 산업을 넘어 사회적 차원의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드론, 영상 감시, 사이버공격,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슈가 국가적 차원의 문제로 대두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세종텔레콤(대표 김형진)은 이런 시대적 흐름을 고려해 보안 사업에 진출, 영상보안과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솔루션으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시큐리티 기업인 달과 ‘디지털 자동 소멸 솔루션’ 사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며 개인 데이터 보안 사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종텔레콤은 ICT 전 영역에 걸쳐 보안 사업과 기존 통신사업과의 시너지를 유도하는 한편, 고객 요구에 맞춘 다양한 상품 구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영상 보안 서비스 ‘세종CCTV’

올 1월 세종텔레콤은 자사 영상보안 솔루션 ‘세종CCTV’을 선보인데 이어, 글로벌 영상보안 장비 1위 업체인 ‘하이크비전’의 SI 국내 총판 사업권을 획득하며 보안관제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하이크비전의 SI 사업을 확보한 세종텔레콤은 하이크비전의 하이엔드급 영상 장비 유통과 동시에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방식(OEM)의 자사 영상 보안 장비 제품과 서비스도 소비자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제공 중이다.

세종CCTV는 영상 보안 분야의 전문 유통사업자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영업·유통, 설치, 유지 보수 및 AS·CS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우수한 스펙과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제품 불량이 발생한 경우 직접 방문해 해결하는 고객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POS, DID, 고보라이트 등 다양한 부가 상품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세종CCTV는 보안, 감시 등이 중요하게 요구되는 매장, 사무실, 창고 등의 장소에 다양한 형태로 설치되고 있다. 최근에는 방범, 쓰레기 불법 투기 등 불법적 행위 방지 목적으로 일반 주택을 비롯해 소규모 매장 등의 설치가 증가하는 추세다. 안정적인 보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중계 서버를 세종텔레콤의 IDC 내에 설치하고, 보안 솔루션을 도입해 외부 해킹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으로 접속 가능한 통합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준비 중이다. 또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한 사업장 근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종CCTV와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연계해 '세종 Only 솔루션'을 출시하고 방재 분야 등과 연계한 새로운 시장 진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사이버 공격 선제 방어 ‘트로이컷’

세종텔레콤은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트루컷시큐리티’의 2대 주주다. 이를 통해, 악성행위 차단 솔루션 ‘트로이컷’ 판매 권한을 갖고 보안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트루컷시큐리티가 개발, 세종텔레콤이 제공하는 보안솔루션 ‘트로이컷’은 사용자 입력 기반의 APT 솔루션으로, 컴퓨터 동작원리(키보드 및 마우스에 대한 사용자 입력 유무)를 바탕으로 악성 행위를 판별해 차단한다.

중요정보유출, 랜섬웨어 공격(암호화, 파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 중인 사이버 공격을 선제 방어 가능한 유일한 솔루션으로, 사고 추적, 패스워드 유출 차단, 매체 제어, 메일·메신저·인터넷·출력 보안, 화이트리스트, 스마트백업 기능까지 지원한다.

세종텔레콤은 현재 국가 주요 기관 및 공공기관, 금융, 방산, 일반 기업 등 다양한 곳에서 트로이컷을 통해 랜섬웨어, 해킹, 보안 감사 등의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국내 정보보안 생태계에 기여하고 있다.

세종텔레콤은 올 4분기부터 트로이컷 신규 고객사 확보를 위해 월, 연 단위 판매와 개인 사용자 대상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이를 내년 상반기 내 제공할 예정이다.

■ 디지털 자동소멸 솔루션 사업 진출

지난 5월부터 시행된 유럽의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을 비롯해 인터넷상의 개인정보 노출 자기결정권과 보호법 제도 마련과 개정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터넷상의 정보 유통이 범람하면서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과 자기결정권, ‘잊혀질 권리’가 중요시되기 때문이다.

이런 흐름에 대응해 세종텔레콤은 지난달 달과 디지털 소멸 솔루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디지털 자동 소멸 솔루션은 디지털 상에 오고 가는 모든 문자, 사진, 이메일, 각종 형태의 파일에 대해 소멸 시간을 설정하고 그 수명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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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을 통해 세종텔레콤은 디지털 소비자의 주권 강화와 시큐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마케팅 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보안에 대한 개인 및 기업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가운데 보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세종텔레콤은 정보보안을 가장 중요시하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ICT 산업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적 보안 서비스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