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올해까지 인공지능 기반 사모펀드 약관 심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18일 금감원은 이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달 중 입찰 공고를 통해 외부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인공지능 기반 사모펀드 약관 심사 지원 시스템을 인공지능 기술 중 하나인 기계독해를 이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 기술은 기계가 인간처럼 텍스트를 읽고 이해해 특정 질문에 대한 정확한 해답을 제시하는 것으로, 인공지능 엔진이 사모펀드 약관을 읽고 분석한 후 사전 정의된 체크리스트에 대해 최적의 답안을 제시해 심사 업무를 지원하는 게 주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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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2018년 11월 펀드 약관 심사 파일럿 테스트 결괄르 바탕으로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심사 실사 업무에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2018년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신규 보고 건수가 6천852건에 달하는 등 업무 효율화가 필요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금감원은 올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후, 사업 효과성을 분석해 다른 권역 금융약관 심사 업무에도 적용할 지를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