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는 20.0km/l를 달성하기를 희망한다.”
지난 3월말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밝혔던 현대자동차의 목표가 이뤄졌다.
한국에너지공단은 15일 자동차 표시연비 정보제공란에 16인치 타이어와 17인치 타이어가 탑재된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표시연비를 공개했다.
우선 16인치 타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복합 20.1km/l로 표기됐다. 도심 주행 20.0km/l며, 고속도로 주행 20.1km/l다.
17인치 타이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9.1km/l로 표기됐다. 도심 주행 19.0km/l, 고속도로 19.1km/l다.
현대차는 지난 3월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개 시 “최고의 연비 구현을 위한 혁신 기술을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집약해 이전 모델 대비 10% 향상된 20km/l 이상의 연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라고 밝혔다.
현대차가 말하는 혁신 기술은 바로 차량 천장에 자리잡은 태양광 패널 ‘솔라 루프’다.
지난해 10월 최초로 공개된 솔라 루프는 주 동력원인 엔진과배터리 등을 보조하는 형태로, 주행거리를 연장하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기술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 솔라 루프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1년에 약 1천300km를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대기아차는 1세대 실리콘형 솔라 루프, 2세대 반투명 솔라 루프, 3세대 차체형 경량 솔라리드 태양광 지붕 패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뿐만 아니라 추후 출시될 신형 전기차에도 이 기술이 탑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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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는 앞으로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대상으로 솔라 루프를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이다. 이달말 판매가 시작되는 기아차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는 페이스리프트 차량으로 솔라 루프가 적용되지 않는다.
현대차는 8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출시 예정 시기를 이달로 잡았다. 하지만 베뉴 등 SUV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7월 이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