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8세대 쏘나타 LFA...4분이상 스스로 조향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장착..SCC 없이 활용 가능

카테크입력 :2019/05/15 08:06    수정: 2019/05/15 08:32

지디넷코리아가 이달 초 제주도 서귀포 일대에서 현대자동차 8세대 쏘나타의 차로유지보조(LFA) 기능을 써봤다.

LFA는 쏘나타 가솔린과 LPG 전 트림(5월 15일 기준)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된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없이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별도 버튼을 누르면 시속 0에서 150km/h 주행 범위 내에서 쓸 수 있다. 60km/h 이상 주행 시에만 쓸 수 있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보다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능이다.

이번 LFA 테스트는 롯데렌터카가 보유한 차량으로 써봤다. 이 차량은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사양이 장착되지 않았다.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수동 조작하고, LFA 버튼을 누른 다음 스티어링 휠에 손을 떼봤다.

제주도 산방산 일대에 자리잡은 현대차 8세대 쏘나타 (사진=지디넷코리아)
LFA 기능이 실행중인 8세대 쏘나타 내부 (사진=지디넷코리아)

쏘나타 LFA는 차선이 없어지는 교차로 구간에서는 제대로 쓸 수 없다. 윈드쉴드에 장착된 카메라가 차선을 읽지 못하면, 차량 스스로 좌측 또는 우측으로 이탈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속 80km/h 이상 주행 가능한 간선도로급 이상 도로에서 쓰는 것을 권장한다.

간선도로에 진입했을 때 쏘나타 LFA는 상당히 안정적인 차선 중앙 유지 능력을 보였다. 차선 이탈 방지 성격에 가까운 차로 이탈방지 보조보다 더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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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 자체 테스트 결과, 한적한 도로에서 LFA를 작동시키면 차량 스스로 4분동안 스티어링 휠을 조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이같은 기능을 너무 믿으면 안된다. 운전자 스스로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 위한 수동 운전 준비가 되야 한다.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LFA는 SCC가 활성화되야 작동되는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쏘나타가 별도의 LFA 활용 버튼을 만들어내면서, 향후 출시될 그랜저 페이스리프트, 기아차 K7 페이스리프트, 제네시스 G80 풀체인지 급 등에서 LFA 활성화 버튼이 스티어링 휠에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