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 6.4만평 규모 CJ 방송 제작시설 조성된다

CJ ENM 상암본사에서 30분거리에 원스톱 제작 인프라 구축

파주 통일동산지구에 원스톱 방송 콘텐츠 제작시설이 들어선다.

CJ ENM(대표 허민회)은 파주 통일동산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방송 콘텐츠 제작 및 복합체험시설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을 위해 파주시와 상생협약을 1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2023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약 6만4천평 규모의 스튜디오와 체험시설이 조성된다.

CJ ENM과 파주시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기반시설을 조성, 양질의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마련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상생이란 청사진에 합의했다.

파주시는 특히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을 맡기로 했다.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 계획에 따라 상암 본사와 약 30여분 떨어진 곳에 콘텐츠 제작부터 후반작업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안정적인 제작 인프라를 확보되는 점이 주목된다.

10여 개의 스튜디오, 오픈 세트, 특수 촬영 시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전시 체험 시설까지 결합된 원스톱 복합 제작 시설 외에도 중소 제작사를 위한 공간까지 품을 수 있다.

특히 오픈 세트장은 드라마 촬영 후 일반에 공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경우 주요 촬영지인 충남 논산 선샤인랜드에 매월 수 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방송 스튜디오의 파급 효과를 입증했다.

CJ ENM과 파주시는연간 12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목표다.

고용창출효과는 향후 10년 간 2만1천여명으로 예상된다.

생산유발효과는 2조 2천억원으로 전망된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파주시와 CJ ENM 콘텐츠 월드를 조성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안정적인 인프라로 초격차 제작역량을 확보해, 차별화된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수도권과의 우수한 접근성과 자연환경까지 두루 갖춰 방송 콘텐츠 제작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최적인 장소로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며 “CJ ENM 콘텐츠 월드 유치에 따라 파주시가 명실상부한 한류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