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46.5억원 투입

범 부처 사업단 신규 과제 한달 간 공고

과학기술 근거에 기반해 학교 미세먼지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 정부 사업에 올해 46억5천100만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11일 한국연구재단에서 ‘에너지 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기존 ‘학교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함께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처 간 장벽 없는 통합적 운영을 위해 범부처 단일 사업단을 구성해 추진되는 내용으로 사업단장에는 신동천 연세대 교수가 선정됐다.

사업단은 학교 미세먼지 프로젝트 기획, 관리, 평가 등 전 주기적인 사업관리와 함께 국민 소통을 통해 학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도를 제고하고 학교 현장의 개선 요구 사항을 지속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사업은 ▲기초 원천 ▲통합관리 ▲진단, 개선 ▲법 제도 개선 등의 4개 연구그룹을 구성,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 실증과 법 제도 개선까지 통합 형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도 에너지 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 개발사업안

우선 기초 원천분야는 학생 활동 등에 따른 비산먼지 발생 특성?학교 실내 공간 특성 평가와 학생 건강영향평가를 수행해 학교 미세먼지 기초자료를 확보하는데 중점을 둔다.

통합관리 분야는 학생들이 민감한 열 환경, 지속 운영 관리 방안 등을 고려한 신축 학교 맞춤형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진단 개선 분야는 학교 유형별 현황 조사, 유형별 공기정화장치 적용 시나리오 구성 및 비용효과 분석을 통해 기존 학교 대상의 최적 공기 정화장치 운전 방법 등을 제안고, 법 제도 분야는 학교 맞춤형 공기정화장치 인증 규격 마련 등을 지원한다.

사업단은 내달 12일까지 과제 공고를 진행하고 참여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범부처 합동 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화택 국민대 교수는 “미세먼지와 온도, 환기량 등 실내 환경의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만큼 관계 부처가 적극 협력하고, 과학적 근거 기반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한 학교 공간을 조성 할 수 있도록 사업단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교 미세먼지 관리기술개발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신동천 연세대 교수는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학교 미세먼지 사업단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