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항공엔진 제조사 롤스로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 IT매체 씨넷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스로이스가 개발 중인 전기 비행기는 올해 초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이 전기 비행기의 이름은 악셀(ACCEL)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라는 타이틀을 갖추기 위해 몇 가지 독특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이 비행기에는 리튬이온 셀로 이뤄진 750V 배터리 팩이 6000개 탑재돼 있어, 한번 충전하면 약322km 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또, 500마력 이상을 생산하는 경량의 고출력 전기모터 3개와 프로펠러를 갖춰 시속 482km의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전기 비행기는 2017년 독일 지멘스가 개발한 전기 비행기로 시속 337km의속도로 비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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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전기 비행기의 디자인은 1930년대와 1940년대에 선보이던 경주용 단엽 비행기를 연상시킨다고 씨넷은 전했다.
롤스로이스 전기 비행기는 내년에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