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기 에어렌더(Airlander) 10이 시험 비행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고 미국 IT매체 엔가젯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시험 비행을 위해 사용됐던 에어랜드 10 프로토타입은 은퇴하게 된다.
에어랜더10은 길이 92m, 폭 44m, 높이 26m에 무게 20톤에 달하는 세계 최대 항공기로, 헬륨 가스와 엔진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하늘을 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비행선이다.
영국의 항공 제조사 하이브리드 에어 비히클스(Hybrid Air Vehicles, HAV)의 스테펜 맥글렌넌 최고경영자(CEO)는 생산 등급의 에어랜드 10의 첫 번째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험용 항공기가 그 동안 실제 항공기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했고, 더 이상 프로토타입을 하늘에 띄울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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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는 생산 등급의 항공기 개발을 위해 핵심 공급업체를 찾는 등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최근 HAV는 영국 민간 항공국으로부터 생산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랜더10은 2016년 처음으로 시험 비행을 시작해 그 동안 6번의 시험 비행을 거쳤다. 하지만,두 번째 비행에서 착륙에 실패해 상당한 파손을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