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1분기 국내 PC 출하량, 6.7% 감소"

데스크톱 56만대, 노트북 86만대... 교육 부문 출하량 30% 증가

홈&모바일입력 :2019/05/15 13:27    수정: 2019/06/24 17:35

올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7% 대폭 하락했다.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판매가 정체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2019년 1분기 국내 PC 출하량 (자료=한국IDC)

시장조사업체 한국IDC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PC 출하량은 데스크톱 56만대, 노트북 86만대, 전체 142만대다. 2017년 3분기 이후 7분기째 감소세를 보였다.

올 1분기는 신학기를 앞둔 특성상 두께 15mm 미만 슬림 노트북은 58.6%, 전자펜 필기 기능을 지원하는 투인원 등 컨버터블 제품은 51.3% 성장했다. 반면 게임용 PC는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기존 게임 위주로 순위권이 유지됨에 따라 출하량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일반 소비자용 PC 출하량은 지난해 대비 9.8% 줄어든 85만 대이며 공공 부문은 18.7% 줄어든 9만여 대 출하에 그쳤다. 반면 교육 부문은 IT 투자 확대로 30.1% 성장한 11만여대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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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부문은 3.4% 감소한 약 36만 대를 출하하였으며, 중소기업 보다는 금융, 제조, 의료 등 대기업 위주로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한국IDC 권상준 이사는 "향후 성장을 위해 컨버터블, 15mm 미만 울트라슬림 등 폼펙터의 다양화 뿐만 아니라 서비스 형태로서의 PC 공급, 엣지 컴퓨팅과의 접목, 5G를 포함한 네트워크의 활용 등 새로운 IT 기술과의 접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상준 이사는 "최근 모바일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올데이컴퓨팅이 가능한 기기 및 스트리밍 형태로 게임을 서비스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PC 시장도 이러한 변화에 맞추어 발전, 진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