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내비게이션 업체 팅크웨어(대표 이흥복)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475억원, 영업이익 10억원, 당기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44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이익 9억원이다.
매출 성장세가 도드라진 사업은 전체 매출의 10% 가까이를 차지한 지도 플랫폼 사업부문이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최근 닛산 리프 전기차에 지도플랫폼을 공급했고, 향후 5G 상용화에 맞춰 실시간 고용량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이 가능한 커넥티드 지도플랫폼 '아이나비 웨어(WHERE)'의 고도화를 통해 기업간 거래(B2B)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더불어 최근 지도 플랫폼 개발사인 자회사 아이나비시스템즈는 국토교통부와 자율주행차용 정밀도로지도 구축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팅크웨어는 자체 기술력과 B2B, 정부-기업간 거래(B2G) 기반의 다양한 레퍼런스를 강점으로 지도 플랫폼 사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블랙박스 사업은 폭스바겐·포드·덴소 세일즈·오토박스 등 공급 채널 다각화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포드사에 블랙박스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 신장과 더불어 이를 기반으로 B2B 공급 채널이 확대될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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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통신형 디바이스 등 신규 제품 출시에 따른 매출이 반영된 덕분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최근 국내 수입 상용차 점유율 1위 업체인 볼보트럭코리아와 ADAS 디바이스 공급 계약을 체결, 매출 신장을 견인할 레퍼런스를 구축했다"며 "이 외에도 차량용 공기청정기, 틴팅필름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지속적인 외형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