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일부 창고에서 주문 제품을 포장하는 상자 포장 기계를 도입했다고 미국 IT매체 씨넷이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처음 보도(▶자세히 보기)한 것으로, 아마존이 도입한 상자 포장 기계는 이탈리아에서 제조한 카툰랩(CartonWrap)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기계는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움직이는 물품을 스캔해 맞춤형 상자에 포장하게 된다.
로이터 통신은 이 기계가 사람 노동자보다 5배 빠른 시간당 600~700개의 상자를 포장할 수 있으며, 한 시간에 최대 700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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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현재 기계 두 대를 일부 창고에 설치했지만, 향후 수십 개의 창고에 이를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기계 하나가 도입되면 사람 일자리 24개가 없어지는 셈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마존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안전성을 높이고 배달 시간을 단축하며 네트워크 전반에 효율성을 높일 목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추진하고 있다”며, “효율성 절감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규 서비스에 재투자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