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에 투입할 예산을 배분하고 조정하는 과정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13일 서울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전문위원 예산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산설명회는 각 기술 분야별 전문위원회가 주요 국가 R&D 사업에 대한 부처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논의하는 자리다. 설명회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며, 560여개 R&D 사업에 대한 ▲내용 ▲예산 규모 ▲필요성 ▲타당성 등에 대해 검토할 방침이다.

전문위원회는 각 부처가 설명한 국가 R&D 사업을 대상으로 과기정통부의 ‘2020년 국가연구개발사업 투자 방향’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등을 고려한 뒤 검토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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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전문위원의 검토의견과 부처별 예산 요구자료를 토대로 ‘2020년 국가 R&D 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완성할 방침이다. 최종적인 ‘예산 배분·조정안’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를 거쳐 6월 말 확정된다.
유영민 장관은 “4차산업혁명 대응 및 혁신성장을 위한 선도형 R&D 사업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성과를 창출하고, 미세먼지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분야의 실질적인 기술개발을 통한 문제해결이 시급하다”며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꼭 필요한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시스템을 지속해서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