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중독을 질병으로 지정하는 데 대해 국민 전체로는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3일 게임중독의 질병 지정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CBS 의뢰로 지난 10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6천1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게임 중독의 질병 지정에 대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 게임을 ‘술, 도박, 마약 중독 등과 마찬가지로 질병으로 분류관리하는 데 찬성한다’는 응답이 45.1%, ‘놀이문화에 대한 지나친 규제일 수 있으므로 질병으로 분류하는 데 반대한다’는 응답은 36.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8.8%였다.
세부적으로는 여성, 50대 이상,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민주당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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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여론은 남성, 학생, 20대와 30대, 호남, 무당층에서 우세한 양상이었다. 경기인천과 40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3%p는 였다. 응답률 8.3%에 총응답자 511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