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 1천만명 넘었다

IPTV·케이블TV 가입자 수 격차 185만명으로 확대

방송/통신입력 :2019/05/09 17:43

KT와 KT스카이라이프 가입자를 더한 KT군의 유료방송 가입자가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다.

아울러 2017년 11월부터 IPTV 가입자 수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전체 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케이블TV간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85만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유선방송(이하 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이하 IPTV)의 2018년 하반기 가입자 수 조사ㆍ검증 및 시장점유율 산정 결과’를 확정해 9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기준으로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3천249만544명(6개월 평균)으로 집계돼 상반기 대비 53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KT 686만1천288명(점유율 21.12%) ▲SK브로드밴드 465만2천797명(14.32%) ▲CJ헬로 409만7천730명(12.61%) ▲LG유플러스 387만7천365명(11.93%), ⑤ KT스카이라이프 323만4천312명(9.95%)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상반기(986만명)대비 24만명이 증가한 1천10만명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31.07%(시장점유율 0.22%p 증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은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합산규제 일몰 이후 처음 조사ㆍ검증한 것으로, 합산규제 일몰 전후의 시장점유율을 비교해보면 사업자별 증가폭은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 가입자 수는 같은 해 상반기보다 53만명 정도 증가했으나 가입자 증가폭은 10%((59만명→53만명)로 줄어들어, 2015년 하반기 이후 매반기별 80만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던 증가폭은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매체별 6개월간 평균 가입자 수는 IPTV 1천539만1천450명(47.37%), SO 1천386만4천782명(시장점유율 42.67%), 위성방송 323만4천312명(9.95%)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별 가입자 수 동향을 보면, 2017년 11월부터 IPTV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전체유료방송 시장에서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2018년 12월 말 기준 약 185만명으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자 유형별로는 개별가입자 1천644만8천16명(점유율 50.62%), 복수가입자 1천346만3천843명(41.44%), 단체가입자 257만8천685명(7.94%) 순으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 가입자 수 산정 시 관련 규정에 따라,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 가입자 15만명과 공동수신설비 유지보수 계약자 35만명은 가입자 수로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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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T와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서비스가 단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되는 OTS(올레TV스카이라이프)상품의 가입자 170만명은 중복 산정을 방지하기 위해 KT 82만명, KT스카이라이프 88만명으로 나눠 산정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토부 측은 “이번 산정ㆍ검증 결과는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예외지역의 가입자는 제외하는 등 시장점유율 규제 목적에 따라 산출된 결과”라며 “실제 유료방송을 시청하는 총 가입자 수와는 차이가 있어 유료방송 사업자가 가입자 규모를 기반으로 계약 등을 체결할 때 활용하는 가입자 수와는 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