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7천개가 탈취되는 해킹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으로 4천만 달러(약 468억원) 규모의 피해다.
7일(현지시간)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오후 5시경 한 개 비트코인 핫월렛(인터넷이 연결된 지갑 계정)에서 이같은 해킹피해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창펑자오 CEO는 이번 해킹 사고가 발생한 경위에 대해 "해커가 대량의 사용자 API키와 이중보안인증(2FA)코드, 기타 정보를 확보했고 피싱을 포함해 다양한 해킹 기술을 사용했다"고 추정했다.
그는 "해커들이 여러개 계정을 가지고 잘 조율된 행위를 실행하기 위해 가정 적절한 시기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엔진 월렛, 바이낸스 체인·덱스 지원2019.05.08
- 바이낸스, 탈중앙 거래소 '바이낸스덱스' 23일 오픈2019.05.08
- 바이낸스, 비트코인SV 상장폐지 결정2019.05.08
- 바이낸스, 보안 기업 사이퍼트레이스와 업무협약 체결2019.05.08
창펑자오 CEO는 또 "이번 해킹 사고로 분실한 비트코인은 '사용자 안전 자산 자금(SAFU)'에서 복구할 예정이라 직접적인 사용자 피해는 없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는 일주일간 추가적인 해킹 조사를 위해 모든 입출금 거래를 중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