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탈중앙 거래소 '바이낸스덱스' 23일 오픈

"BNB, ERC20 토큰에서 코인으로 탈바꿈"

컴퓨팅입력 :2019/04/19 15:46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탈중앙화 거래소인 바이낸스덱스(Binance DEX)를 23일 오픈한다고 19일 밝혔다.

자체 블록체인인 '바이낸스 체인'을 정식으로 구동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덱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바이낸스 덱스는 기존 중앙화 거래소와 달리 이용자가 자신의 디지털 자산을 직접 운용할 수 있는 탈중앙화 거래소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낸스덱스는 보안 수준을 크게 강화하고, 기존 탈중앙화 거래소가 갖고 있던 느린 거래 처리 속도를 개선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덱스는 기존 바이낸스 거래소와 동일하게 1초에 140만 건 거래 처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RC20 토큰이었던 바이낸스 자체 코인 BNB는 바이낸스 체인 구동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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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관계자는 "그동안은 다른 코인과 함께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사용했기 때문에 거래 처리 속도가 느렸지만, 이제는 바이낸스 체인을 통해 빠른 거래 처리 속도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펑 자오 바이낸스 CEO는 지난 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당분간 바이낸스덱스와 기존 바이낸스 거래소를 모두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