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美 첨단 소재 기업 인터몰레큘러 인수 나서

인수 총액 6천200만달러…양사 사업 및 기술 포트폴리오 완벽한 조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5/08 08:44

글로벌 소재 업체 머크가 미국의 첨단 소재 전문 기업 인터몰레큘러 인수에 나섰다.

8일 머크는 미국 나스닥 상장 업체인 인터몰레큘러를 자회사를 통해 주당 1.20달러(약 1천402원)에 전액 현금으로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올해 하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총액은 6천200만달러(약 724억7천800만원)에 달한다. 양사의 이사회는 이번 인수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머크 CI. (사진=머크)

인터몰레큘러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첨단 소재 전문 기업이다. 매출은 2018년 기준 3천370만달러(약 394억6천270만원)를 달성했으며, 9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응용 특화 소재의 전문성과 강력한 분석 인프라에 기반한 신속 학습, 실험 플랫폼 등을 확보하고 있다. 머크는 사업 및 기술 포트폴리오에 있어 양사가 완벽한 조합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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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몰레큘러가 가진 제조와 검사 역량은 특정 응용 타깃을 대상으로 소재 조합을 직접 검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만큼 기존 방식에 비해 개발 과정을 크게 단축하고, 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카이 베크만 머크 기능성 소재 사업부 최고경영자는 인터몰레큘러 인수와 관련해 “후보 소재를 고속으로 스크리닝하는 인터몰레큘러 고유의 역량과 머크의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이 결합하면 완전한 성능 검사와 특성화에 기반한 병렬 조합 실험을 통해 고객사를 위한 소재 혁신과 디바이스 집적 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