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美 네트워크 솔루션업체 솔라플레어 인수

오는 2020년 2분기 인수 작업 완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4/25 17:23

미국 반도체기업 자일링스가 네트워킹 솔루션업체 솔라플레어(Solarflare Communications)를 인수한다.

자일링스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본사를 둔 솔라플레어와 인수 합병 건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솔라플레어는 핀테크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고성능, 짧은 대기 시간이 요구되는 네트워킹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 반도체기업 자일링스가 네트워킹 솔루션업체 솔라플레어를 인수한다.(사진=자일링스)

자일링스는 자사 기술력과 솔라플레어의 초저 대기시간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 기술, 온로드(Onload) 애플리케이션 가속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새로운 융합형 SmartNIC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자일링스의 ‘데이터 센터 우선’ 전략을 가속화하고 플랫폼 회사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자일링스와 솔라플레어는 지난 2년간 첨단 네트워킹 기술 분야에서 협력해왔으며 자일링스는 2017년에 전략적 투자자가 된 바 있다. 두 회사는 최근 75와트(W) 이하의 초당 1억 패킷의 송수신을 처리하는 단일 칩 FPGA(프로그램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 기반의 100G SmartNIC인 첫 번째 공동 솔루션을 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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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릴 라제(Salil Raje) 자일링스 데이터센터그룹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는 “솔라플레어는 클라우드 및 엔터프라이즈 기술을 위한 차세대 SmartNIC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핵심 구성 요소인 고속 이더넷, 애플리케이션 가속화 및 NVMe 오버 패브릭과 같은 핵심 분야의 선구자”라며 “이번 인수로 자일링스는 네트워킹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펌웨어 및 드라이버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시장 선도적인 기술과 뛰어난 엔지니어링 인재를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인수는 통상적인 폐업 조건과 규제 검토를 거쳐 자일링스의 회계연도 2020년 2분기에 완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