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신규 가속기카드 출시…HBM2 탑재

'Alveo U280' 공개…내년 1분기부터 샘플 공급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8/11/14 10:48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업체 자일링스가 데이터센터 가속기 카드 포트폴리오에 최신 제품인 '알비오 U280'을 추가했다.

신제품은 2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2)가 새롭게 탑재됐다.

자일링스는 14일 알비오 U280을 공개하고 내년 1분기부터 샘플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알비오 U280은 자일링스가 지난 10월 초 '자일링스 개발자포럼(XDF)'에서 발표한 '알비오 U200'과 '알비오 U250'의 후속 라인업이다.

알비오는 업계 최고 속도를 구현하는 가속기 카드 포트폴리오로, 고성능 CPU 대비 실시간 추론 처리량은 20배, 데이터베이스 검색 등 일부 앱은 CPU 대비 90배 이상의 성능을 구현한다.

자일링스가 14일 공개한 데이터센터 가속기카드 '알비오(Alveo) U280'. (사진=자일링스)

U280은 데이터베이스와 분석, 머신 러닝 추론 등 메모리반도체 사용 비중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에 고성능 가속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초당 460기가바이트(GB) 속도의 8GB HBM2를 탑재했다. 최신 서버 인터커넥트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CCIX 지원 PCI Express 4.0도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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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일링스는 델 EMC(Dell EMC)가 알비오 U200 가속기 카드를 인증한 최초의 서버 공급업체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델 EMC PowerEdge 서버를 통해 주요 HPC와 다른 작업 부하를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이 회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매니시 뮤탈 자일링스 데이터센터 부문 부사장은 "업계 표준인 HBM2와 탁월한 처리량을 통해 메모리 사용 비중이 높은 애플리케이션에 상당한 이점을 제공하는 알비오 U280을 출시하고, 더불어 델 EMC와 시장 진출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양한 핵심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중요한 데이터 센터 가속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제품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