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 출시 연기 사태가 생각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일(이하 현지시간) 갤럭시 폴드 예약 구매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몇 주 내에 구체적인 출시 일자를 업데이트 하겠다"고 고지했다.
삼성전자가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은 "사전주문한 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지난 4월22일 이메일에서 약속한대로 주문한 제품의 예상 배송 날짜에 대해 진전된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는 말로 시작한다.
삼성은 "갤럭시 폴드 제품 수준을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려는 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예상 출시일을 확실하게 공언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은 "앞으로 몇 주 안에 구체적인 출시 일자를 업데이트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당초 4월 26일에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출시 직전에 화면 결함 논란이 제기되자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계획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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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달 갤럭시 폴드 예약 구매자들에게 "2주 안에 보다 구체적인 출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메일은 그 때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가 출시될 때까지 신용카드 결제를 진행하지 않고 않다. 6일 발송된 이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5월 31일까지 고객이 갤럭시 폴드 사전예약을 다시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이 출시되지 않으면, 주문은 자동 취소 될 것”이라며, "주문이 자동 취소되는 것을 원치 않으면 해당 주문을 유지해 달라"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