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암호화폐 기반 지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금융 및 전자상거래 회사들과 협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특히 서드파티 웹 사이트나 앱에 암호화폐 기반 지불 시스템을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이 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리브라 프로젝트(Project Libra)’란 암호화폐 기반 지불 시스템 구축을 위해 비자, 마스터카드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과 논의하고 있다.
리브라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달러와 연동된 암호화폐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이 자체 코인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은 지난 해 12월 블룸버그 보도로 알려지게 됐다. 메시징 서비스인 왓츠앱 이용자들이 송금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페이스북이 자체 스테이블코인(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코인)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당시 보도 골자였다.
페이스북의 코인 개발 소식은 지난 3월 뉴욕타임스가 추가 보도를 내놓으면서 좀 더 구체화됐다. 뉴욕타임스는 페이스북이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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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보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갔다. 페이스북이 암호화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여러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페이스북은 광고를 본 이용자들에게 암호화폐를 보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