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블록체인 기술 접목에 본격 나섰다. 지난 4년 동안 메신저 사업을 관장했던 데이비드 마커스를 블록체인 사업 책임자로 임명하면서 힘을 실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데이비드 마커스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블록체인 기술 관련 작업을 ‘처음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날 창업 15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마커스는 메신저 사업부문을 떠나 블록체인 기술 관련 사업을 맡게 됐다.
마커스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이사회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블록체인 쪽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인물이다.
관련기사
- 영화보다 더 섬찟한 페이스북 '엑스페리먼트'2018.05.09
- 부테린, 블록체인 한계 넘을 아이디어 공개2018.05.09
- 블록체인엔 이미 제2의 페북이 자라고 있다2018.05.09
-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리 대응이 가능할까2018.05.09
그는 이날 “4년 동안 메신저 부문을 이끌면서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젠 새로운 도전을 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페이스북 전 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탐구하기 위한 소규모 그룹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마커스는 특히 "처음부터 시작하겠다(starting from scratch)”면서 새로운 도전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