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는 폰’이 전부가 아니다. 아예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전체를 감싼다.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전체를 덮는 ‘다면 디스플레이’ 특허를 취득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특허는 삼성전자가 2016년 출원했으며, 지난 25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의 승인을 받았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취득한 특허 기술은 폴더블폰에서 한 발 더 나갔다.
폴더블폰은 디스플레이를 절반 접는 방식이다. 하지만 ‘다면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앞면과 뒷면 뿐 아니라 상단 모서리까지 덮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덮은 디스플레이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첫번째는 사진 촬영할 때다. 사진 찍히는 사람이 반대쪽 디스플레이에 자기 모습이 어떻게 촬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다른 용도는 ‘번역’이다. 스마트폰 마이크로 이야기를 할 경우 어떤 얘기를 했는지가 그대로 후면 디스플레이에 표시된다.
관련기사
- 삼성 폴더블폰이 해결해야 할 9가지 숙제2019.04.30
- 폴더블 바람, 태블릿 시장까지 강타하나2019.04.30
- 삼성 폴더블폰은 '펴는 폰'이다2019.04.30
- 폴더블 스마트폰…닫혔던 혁신의 문 열리나2019.04.30
지금도 후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스마트폰은 꽤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전면과 후면 디스플레이가 서로 연결되지 않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삼성의 특허 기술은 둘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돼 있어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는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