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열풍이 태블릿까지 옮겨 붙을까?
중국 레노버가 폴더블 태블릿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의 핫이슈로 등장한 '폴더블' 열풍이 태블릿에까지 확산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IT매체 윈도우 레이티스트를 비롯한 주요 매체들은 22일(현지시간) 레노버가 폴더블 스크린 태블릿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는 지난 2017년 12월 출원됐다.
폴더블폰은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차세대 혁신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업체 로욜이 사상 처음으로 폴더블 폰을 내놓은 데 이어 삼성전자도 다음달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레노버가 폴더블 태블릿 관련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레노버의 특허 출원서에는 내구성과 외관 품질을 보증하는 접히는 형태의 휴대용 정보 기기를 제공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태블릿과 스마트폰은 폴더블 스크린의 용도가 조금 다르다. 스마트폰에선 화면 크기를 늘리려는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이번에 레노버가 취득한 폴더블 태블릿 특허기술은 휴대성 강화 쪽에 방점이 찍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레노버는 특허 출원서에서 "태블릿 같은 기기들은 유용한 편이지만 휴대성이 떨어져 사용하기 불편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폴더블 스크린을 도입함으로써 태블릿의 휴대성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레노버가 폴더블 스크린에 힌지를 사용한다고 명시했다. 힌지는 두 개 디스플레이를 접는 이음새로 활용되는 부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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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폴더블 특허를 취득했다고 해서 곧바로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건 아니다.
윈도우 레이티스트 역시 "레노버가 이같은 형태의 기기 출시를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특허 출원이 제품 출시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