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일반인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플렉스'에서 발생하는 배송 사고를 막기 위해 배송 기사들이 업무 중 셀프 사진을 찍도록 할 예정이라고 19일(현지시간) 미국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아마존플렉스 기사들은 기사용 앱을 통해 셀프 사진을 보내야 한다. 시간당 18~25달러의 급여를 받는 기사들에게 이번 정책이 적용된다.
아마존은 플렉스 앱을 통해 기사들에게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생체 정보가 때때로 수집될 예정'이라고 사전 고지했다. 다만 운전 중에는 셀프 사진을 찍지 말라고 당부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전에는 한 아마존플렉스 계정을 정식 기사가 아닌 사람들이 악용할 여지가 있었다. 도둑이 배송지 집 앞에 아마존플렉스 기사인 척 가장하는 것도 가능한 일이었다.
실제로 절도 등 범행에 사용하기 위해 아마존 배송 상자를 훔치는 기사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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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책으로 아마존은 배송 기사의 신원을 업무 중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호출 서비스 우버도 기사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업무 중 셀프 사진을 찍는 정책을 2016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