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코리아가 지난해 약 231억3천28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수치인 194억5천930만원 대비 18% 가량 늘었다.
SAP 코리아는 이같은 작년 실적 내용을 담은 감사보고서를 지난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917억6천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0.9%인 36억원 가량이 늘었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프트웨어 매출은 3천352억2천700만원으로, 전년 3천438억4천200만원에 비해 감소했다. 반면 용역 매출은 565억 4천100만원으로 전년 442억9천400만원 대비 증가했다.
한편 지난 1월 본사인 SAP도 지난해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기준 SAP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 247억 800만 유로(약 31조 6천754억892만원), 영업이익 57억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 17% 증가한 수치다.
SAP는 전사적 자원 관리(ERP) 1위 사업자다. 최근 들어서는 클라우드 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매출 확대를 모색 중이다.
SAP는 오는 2023년까지 클라우드 매출을 현재 수준에서 3배 이상으로 늘리고, 총 매출 350억 유로 이상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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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제품은 차세대 ERP 'SAP S/4 HANA'다. 국내에서도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도입을 결정하고, IT 시스템 전반의 클라우드 이전을 예고한 상황이다.
아울러 SAP S/4 HANA가 자사의 인메모리 데이터베이스(DB) 'SAP HANA' 기반으로 구동되는 만큼 현재 오라클이 주요 사업자인 DB 시장에서의 입지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을 거란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