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텐센트가 게임 기능에 특화된 스마트폰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언론 36커(36kr)는 텐센트 내 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사업군(IEG) 산하의 스마트혁신사업부(Inlab)가 게임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폰은 퀄컴의 프로세서를 채용하고 하드웨어는 ODM 업체로 부터 제공받을 전망이다.
매체는 텐센트가 이를 위해 이미 아수스(ASUS), 레이저(Razer), 윙텍(WINGTEK), 블랙샤크(Black Shark) 등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근까지 아직 파트너가 최종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이 제품이 텐센트의 브랜드로 판매될지 혹은 모바일 기기 브랜드로 판매될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제품의 판매가와 판매 시점 역시 명확치 않다.
앞서 지난 2월 대만 디지타임스는 아수스가 텐센트와 협력해 스마트 게임폰 '로그폰(ROG Phone)'을 내놓고자 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폰은 퀄컴의 스냅드래곤855프로세서를 채용하고 단가는 5000위안이다. 게임 컨트롤러 등 부품을 포함한 셋트 가격은 1만2천 위안이다. 잠재적 경쟁사인 레이저 역시 텐센트와 게임폰 '레이저 폰 2(Razer Phone 2)' 개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36커가 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구체적인 파트너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아수스와 레이저, 혹은 제 3의 기업이 후보군으로 오를 가능성이 열려있다.
앞서 샤오미의 제품을 만들기도한 윙텍이 후보군에 포함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윙텍과 텐센트가 이미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랙샤크 역시 텐센트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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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하드웨어의 경우 대부분 협력사에 일임하고 텐센트의 로고와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텐센트 로고와 기기 업체 로고가 동시에 노출되는 듀얼 로고 방식도 가능하다.
텐센트 게임 사업의 '중립성' 유지를 위해 자사 브랜드를 강하게 강조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