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세계 PC시장, 전년 대비 최소 3% 감소

컴퓨팅입력 :2019/04/11 10:46

세계 PC 시장이 1분기에 3~4.6% 가량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IDC는 지난 1분기 데스크톱, 노트북 및 워크스테이션을 포함한 세계 PC 출하량은 5850만 대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3%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가트너도 같은 날 공개한 1분기 글로벌 PC 출하량도 IDC 자료와 같은 5850만 대라고 밝혔지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율은 4.6%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HP와 레노버가 전 세계 PC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사진은 HP 제품 (사진=씨넷)

IDC는 1분기 PC 출하량 감소의 원인은 인텔 CPU의 지속적인 부족 현상과 연기되고 있는 윈도10 마이그레이션 배포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하지만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평했다. 지테시 우브라니(Jitesh Ubrani) IDC 분석가는 "데스크톱 PC가 놀라울 정도로 탄력적이어서 1분기 출하량에 많은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1분기 감소분은 작년 4분기에 4.3% 하락세를 보인 후 기록된 것이며, 지난 해 2분기 PC 시장이 소폭의 성장세를 보인 후 PC 시장이 살아날 수 있다는 희망을 꺾어버렸다고 씨넷은 전했다. PC 시장은 6년째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2018년 중반 PC 출하량 반등의 시작을 봤지만, CPU 부족 현상이 고마진 사업 및 크롬북 공급사를 비롯한 모든 PC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미카코 기타가와 가트너 분석가는 밝혔다. 가트너는 크롬북의 출하량이 작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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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는 지난 1분기 HP가 판매량 1350만 대, 점유율 23.2%를 기록해 레노버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판매량 1340만 대, 점유율로 23%로 2위, 델은 1030만 대, 점유율 17.7%로 3위, 애플은 400만 대의 판매량으로 점유율 6.9%를 차지해 4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가트너는 레노버의 시장 점유율을 22.5%, HP의 시장 점유율을 21.9%라고 전망해 1, 2위가뒤 바뀐 자료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