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전세계 PC 시장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용 PC 시장 교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 원인이다.
12일(미국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올 2분기 PC 시장 전체 출하량은 6천209만대로 지난 해 같은 기간(6천125만 대)에 비해 1.4% 늘어났다.
가트너는 이것이 2012년 1분기 이후 6년만에 나타난 성장세라고 밝혔다.
출하량 기준 1위 업체는 레노버로 1천360만대 수준이며 지난 분기까지 1위였던 HP는 1천358만대로 2위로 밀려났다. 단 가트너는 레노버의 출하량이 늘어난 것은 지난 5월부터 레노버와 일본 후지츠가 PC사업부를 통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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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가트너는 이런 성장세를 PC 시장 회복 신호로 보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이번 분기의 성장은 기업의 PC 교체 수요가 견인했고 일반 소비자들의 PC 수요가 계속 줄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트너는 또 윈도10으로 인한 PC 교체 수요는 앞으로 2년 안에 절정기를 맞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