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확산 위한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된다

산업부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14개 신규 구축 발표

정부가 국내 산업단지의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해 14개의 스마트산업 산·학·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오는 11일 산업단지 내 제조 데이터의 수집과 활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을 선도할 스마트산업 산·학·연 네트워크(이하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14개를 신규로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자료=산업부)

산업부는 올해 스마트 미니클러스터 구축과 운영, 제조 데이터 활용을 위한 연구개발(R&D) 지원에 총 1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14개의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전국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입주기업 200개사를 포함해 총 340개의 산·학·연이 참여했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분야별로 ▲자동차부품(4개) ▲전기?전자(3개) ▲기계(2개) ▲뿌리산업(2개) ▲정밀화학(2개) ▲조선(1개)가 구축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스마트 선도산단으로 선정된 창원(4개) ▲반월시화 국가산단(3개)에서 7개 ▲서울(서울디지털) ▲부산(녹산·신평) ▲충청(천안·아산) ▲전북(군산·익산) ▲강원(북평·문막·동화) 등 전국 주요 산단에 각 1개씩 구축된다.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의 핵심 분야(제조혁신,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 미래형 산단) 중 하나인 산업단지 내 ‘데이터·자원 초연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부 실행과제로 추진됐다.

이는 제조 데이터,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된 기술과 정보를 산·학·연이 공유하고,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스마트 산단은 데이터와 자원을 연결?공유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미래형 산단으로 기업 간의 신뢰와 협력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며 “이번에 구축된 스마트 미니클러스터는 산·학·연간 상시적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제조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업 모델로 스마트산업단지 성공과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