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中 OLED 시장 선점 위해 총력전에 들어가

CITE 참가...‘진정한 OLED 중국 시대 도래’ 슬로건 내걸어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4/09 10:47    수정: 2019/04/09 10:56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의 가동에 앞서 중국 내수 시장 잡기에 나섰다.

9일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제7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China Information Technology Expo) 2019’에 참가해 최신 OLED 제품군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ITE는 올해 7회째를 맞는 아시아 최대의 정보전자 분야 전시회다.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공동 주최하며, 매년 1천600여 업체가 참여한다.

LG디스플레이가 오는 11일까지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CITE 2019’에 참가해 중국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LGD)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의 슬로건으로 ‘진정한 OLED 중국 시대 도래’를 내걸고, 고화질·디자인·확장성을 갖춘 최신 OLED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8K(7천680×4천320) 해상도의 고화질을 지원하는 88인치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 ▲별도의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를 재생하는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OLED 디스플레이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 2장을 이어 붙인 투명 쇼윈도 OLED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중국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는 것은 중국이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TV 시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올해 중국 OLED TV 시장은 27만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약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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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영 LG디스플레이 전략프로모션 담당 상무는 이에 대해 “OLED는 중국의 프리미엄화, 가치중심 소비 트렌드를 충족시키는 최고의 프리미엄 기술”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진정한 OLED 중국 시대를 이루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광저우에 위치한 8.5세대 OLED 공장의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공장이 가동에 돌입하면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생산량은 현재 월 7만장(유리기판 투입기준)에서 월 13만장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