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야심작으로 꼽히는 신작이 2분기 동시에 출시된다. IP 제휴작부터 퍼블리싱작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만큼 출시 신작들의 성과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모바일 및 PC 온라인 게임 신작을 국내에 선보인다. 출시 예정작은 유명 IP를 기반으로 한 '프렌즈타운', '콘트라: 리턴즈', '테라 클래식' 등이다.
우선 프렌즈타운은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퍼즐과 꾸미기 요소를 강조한 캐주얼 신작이다. IP 인지도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주목을 받으며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약 한달만에 2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카카오프렌즈 IP 기반 게임 중 사전 예약 신기록 경신이다.
콘트라: 리턴즈는 레트로풍 아케이드 슈팅 액션의 재미를 담은 작품이다. 80~90년대 추억의 오락실 게임 콘트라 IP를 활용했으며, 중국 텐센트와 일본 코나미가 공동 개발 중이다.
테라 클래식은 중국 게임사 란투게임즈가 크래프톤(구 블루홀)의 유명 PC 게임 테라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신작으로, 원작의 재미를 모바일 콘텐츠로 재각색한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PC 온라인 게임도 출시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6월 국내 서비스를 예고한 패스 오브 엑자일이 주인공이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제작한 해당 게임은 지난해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이 찾은 톱10 게임에 선정된 작품이다. 현재 총 8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핵앤슬래시 전투 기반의 타격감과 액션을 강조한 게임이다. 또한 무한대에 달하는 캐릭터 능력 조합과 현존 액션RPG 최대 규모의 게임 콘텐츠 , 오랜 시간 다듬어 온 탄탄한 스토리를 담았다.
해당 게임이 국내 슈팅 인기작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PC MMORPG '검은사막'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의 세 번째 PC 게임 인기작으로 거듭날지가 관전 포인트다.
출시는 아니지만 2분기 내 소개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신작도 있다. 엑스엘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다.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소설 이야기 등을 담은 MMORPG 장르다. 오픈월드 형태의 방대한 필드와 아기자기한 캐릭터 육성 및 아이템 수집, 이용자 협업 전투 등에 초점을 맞춘 신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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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달빛조각사는 바람의나라와 리니지 등을 통해 유명해진 송재경 대표와 리니지 초기 개발을 주도했던 김민수 이사가 제작에 참여해 출시 전부터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신작으로 꼽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가 2분에도 프렌즈타운, 콘트라: 리턴즈, 테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스팀 인기작인 팩스 오브 엑자일도 카카오게임즈의 손을 통해 국내에 상륙한다"며 "카카오게임즈가 2분기 출시하는 신작을 통해 깜짝 놀랄 성과를 거둘지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