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 임직원들의 지난해 총 보수와 근속연수 등이 공개됐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7억7천100만원을, 카카오의 조수용·여민수 대표는 각각 8억3천700만원, 5억9천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3천600만원을,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은 5억5천200만원을 수령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1일 사업보고서를 통해 대표 총보수와 직원 평균 급여 등을 공개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연봉으로 6억원, 상여금으로 21억2천3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4천800만원을 받았다. 총 27억7천100만원을 수령한 것이다. 또 네이버 최인혁 최고운영책임자 연봉은 13억8천300만원이었다.
네이버 직원 3천585명의 지난해 평균 급여는 7천706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평균 근속 연수는 5.29년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최소 1천만원 상당의 스톡옵션을 지급한다.
카카오의 경우 공동대표 간 연봉 차이가 2억원 넘게 났다. 조수용 대표가 8억3천700만원인 반면, 여민수 대표는 5억9천만원을 받은 것. 이 밖에 지난해 2월 퇴사한 박성훈 전 최고전략책임자는 카카오에서 25억4천만원을, 대표직을 맡았던 카카오엠에서 32억2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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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임원들의 임금이 카카오 임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카카오가 네이버를 앞섰다. 또 반대로 근속 기간은 네이버가 카카오 보다 길었다.
카카오 직원 2천705명은 지난해 1인당 평균 8천412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이 회사의 평균 근속 기간은 4.7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