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반도체가 자사 클라우드를 이용해 호주 빅토리아주에서 구글 페이 기반 대중교통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NXP 반도체는 29일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MIFARE 2GO’를 사용해 호주 멜버른시 교통카드 마이키(myki)와 구글 페이(Google Pay)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NXP 반도체는 호주 빅토리아주 교통당국인 PTV 네트워크와 협력했다.
이에 따라 호주 빅토리아주 주민들은 버스나 기차표를 구매할 필요 없이 구글 페이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들은 구글 페이에 저장된 마이키로 온라인상에서 표를 구매하거나 잔액을 충전할 수 있다.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필요 없이 전원이 켜져있는 스마트폰 화면을 대중교통 단말기에 접촉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마이키는 빅토리아주 전역에서 운행되는 PTV 버스와 기차, 트램에서 사용되는 모바일 교통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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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FARE 2GO는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해주는 클라우드 서비스로 구글 페이 기반 모바일 발권 시스템도 구현할 수 있다. 모바일 발권 시스템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된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지원된다.
라파엘 소토마요(Rafael Sotomayor) NXP 보안 거래 및 신원 확인 사업부 수석부사장은 “우리는 MIFARE 2GO를 통해 NFC 지원 기기에 모바일 발권 시스템을 제공하는 통합 클라우드 인터페이스를 만들었다”며 “MIFARE 2GO를 활용하면 비용이 많이 드는 로직 변경이나 인프라 업그레이드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