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업체 NXP와 지능형 시스템 프로세서 업체 칼레이(Kalray)가 '안전한 자율주행용 플랫폼'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NXP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칼레이의 고성능 지능형 프로세서를 통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NXP반도체는 칼레이와 협력해 자율주행용 중앙 컴퓨팅 플랫폼을 공동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성능과 안전 향상에 초점을 맞춘 신규 플랫폼은 자율주행 레벨2·레벨3 등 단기 시장 수요 뿐 아니라, 레벨4·레벨5 등 장기적인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게 NXP의 설명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개발 분야에서 현재 진행 중인 파일럿과 실험용 제품에서 나타나는 안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표다.
NXP는 "소비자들은 자율주행의 미래를 학수고대하는 한편, 차량 안전성에 대해선 깊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고도의 안전 테스트로 검증된 방식을 통해 차량의 중앙처리장치(CPU)가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차량용 이중안전시스템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NXP는 고성능 'S32 프로세서'를 새 플랫폼에 제공한다. 이 프로세서는 차량용 중앙 컴퓨팅의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칼레이는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지닌 자사 'MPPA 프로세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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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례로, NXP의 임베디드 자율주행 플랫폼인 블루박스(BlueBox)에 칼레이의 MPPA 프로세서를 통합하는 식이다.
양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 내 NXP 부스에서 플랫폼 데모를 시연할 계획이다. 플랫폼 데모는 중국 바이두(Baidu)의 아폴로(Apollo) 개방형 자동차 소프트웨어 솔루션 프로토타입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