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10의 5G 버전을 사전예약 없이 4월5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갤럭시S10 5G의 사전예약을 건너뛰고 이르면 4월5일 곧바로 출시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다.
해당 방침은 삼성전자가 이통사 측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앞서 오는 22일부터 갤럭시S10 5G를 사전예약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시일은 오는 28일께 진행될 게 유력했지만, 5G 품질 안정화 작업 등을 거치면서 다음 달로 미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갤럭시S10 5G는 3월 말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4월로 미뤄지면서 출시일이 불투명해졌고, 이에 사전예약 판매 기간 등 일정을 조율하기가 어려워졌다"며 "삼성전자가 사전예약 생략과 관련해 이통사 측에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공식화했던 갤럭시S10 5G의 예약판매 일자(3월22일)를 변경하게 되면서, 이에 앞서 확정된 방침 등에 대해 공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10 5G 사전 구매 시 제공될 것으로 기대됐던 사은 관련 내용도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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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10 5G는 최근 국내 출시 사전단계의 전파인증(방송통신기자재 적합성평가의 적합인증)을 통과했다. 갤럭시S10 5G의 가격은 약 150만원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이 다음 달 11일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모토로라의 5G 업그레이드폰을 출시한다고 밝히면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