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티움’,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서 금상 수상

5G·VR·AR·홀로그램 활용한 연출에 높은 점수…2008년 개관 이후 7만명 방문

방송/통신입력 :2019/03/17 11:24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자사 ICT 기술 체험관 '티움(T.um)'이 실내 건축 분야 '박람회·상업 전시'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이다.

동자승들이 ‘티움(T.um)’에서 ICT 기술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 50여개국의 다양한 기업과 단체들이 6천400건이 넘는 작품을 출품했고, 66개의 출품작에 금상이 수여됐다.

SK텔레콤은 티움에 적용된 ICT가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심사위원진은 "(티움은) 일관된 디자인의 공간과 콘텐츠로 혁신적인 기술들을 효율적으로 선보인다"며 "5G, VR, AR, 홀로그램 등 4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하는 전시장 연출은 방문객의 경험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간결하고 수준 높은 미래 공간을 보여준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미래 ICT 비전 제시를 위해 서울 을지로 T타워 1~2층에 총 514평 규모로 티움을 조성했다. 티움에는 2008년 개관 이래 총 180여개국의 정부·기업·학계 관계자들이 방문했고, 누적 방문객 수는 7만여명에 달한다.

티움 현재관에는 ▲실감형 미디어를 통한 VR(가상현실) 쇼핑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통신기술) 등을 탑재한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제어하는 스마트홈 가전 등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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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관은 관람객이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방식을 접목했다. 관람객은 미래 기술로 구현된 2047년의 첨단 미래도시에서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IoT 센서와 드론, AR(증강현실) 등을 통한 조난자 구조 ▲3D 메디컬 프린터와 감각통신 등을 활용한 의료 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티움’이 선보이는 ICT 기술 관련 공간과 콘텐츠의 우수성이 전 세계에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첨단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