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MBC, 5G 통신 기반 생중계 개발 ‘맞손’

5G 뉴미디어 사업 공동개발 MOU

방송/통신입력 :2019/03/13 16:06    수정: 2019/03/13 16:11

SK텔레콤과 MBC가 13일 5G 통신 기반 뉴미디어 사업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과 MBC는 5G 기반 생중계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스포츠, 각종 행사 중계 등 다양한 분야에 시범 적용하는 것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대용량 특성을 활용해 방송 제작 단계부터 서비스까지 모두 모바일로 이루어지는 5G 특화 콘텐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5G 기반의 디지털 광고 사업을 비롯해 증강현실(AR), 홀로그램 등 차세대 미디어 제작과 사업화도 협력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장비와 단말기 등을 활용한 실험적 제작 방식을 지원하고 각종 미디어 사업 운영 노하우를 적용키로했다.

MBC는 방송 제작 환경에 5G 기술 적용을 추진하고, 공동 개발한 미디어 솔루션을 실험적인 콘텐츠 제작에 적용하는 기회 등을 제공한다.

박태경 MBC 전략편성본부장은 “이번 협력은 5G 기술을 활용, 방송 산업을 혁신하는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것”이라며 “MBC의 상상력이 SK텔레콤의 5G 기술과 결합되어 낳게 될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들을 기대해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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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방송사와 통신사가 방송 제작 단계부터 함께 협력한다면 완전히 새로운 혁신 사례가 나올 수 있다”며 “향후 SK텔레콤이 보유한 미디어 기술을 토대로 방송 분야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향후 이와 같은 협력을 타 방송사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