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2019 상반기 모바일 신작 쏟아내...IP 재해석-발굴이 핵심

크레이지아케이즈BnBM과 마기아 소개...듀랑고 서비스 지역 확대 밝혀

디지털경제입력 :2019/03/12 12:04    수정: 2019/03/12 14:27

넥슨코리아가 상반기 모바일 게임 신작을 쏟아낸다. 이미 출시한 신작을 포함하면 10여종이 넘는다.

상반기 신작 라인업을 보면 자체 온라인 게임 IP 기반 신작과 신규 IP 등을 다수 존재하며, 국내 뿐 아니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노린 작품도 있다. 향후 모바일 게임 부문에서 추가 성과를 기록할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넥슨코리아(대표 이정헌)는 12일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스페셜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상반기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현 넥슨코리아 게임사업총괄부사장.

이날 행사에는 김현 게임사업총괄 부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재민 본부장(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과 발표와 신작을 소개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김현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9년은 어느 해보다도 많은 신작을 출시하는 한해가 될 것 같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며 "트라하를 비롯해 크레이지아케이드BnB M, 마기아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이플스토리M, 다크어벤저3, 액스 등으로 모바일 성과"

박재민 본부장은 성과 발표를 통해 "(지난해)메이플스토리M, 다크어벤저3, 액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운을 땠다.

그는 이어 "메이플스토리M은 글로벌 출시 100일 만에 1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세계 많은 이용자들이 즐기고 있다. 각국에 맞춤형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지 오프라인 이벤트 등으로 글로벌 이용자와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다크니스 라이즈는 지난해 7월 대만 태국 홍콩 베트남 등에 선보여 최고 매출 톱5를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129개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톱5 성과를 얻었다.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2월 2천만 건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박재민 본부장(모바이게임부문).

다크어벤저X 크로스와 액스는 일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다크어벤저X 크로스는 이달 일본서 누적 다운로드 수 약 52만 건,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인기 비결은 세심한 로컬라이징(현지화 작업) 때문"이라며 "액스는 지난해 11월 일본 출시 이후 양대마켓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글로벌 출시 후 누적다운 200만을 돌파했으며, 대만 태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용자의 만족과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넥슨 IP부터 신규 IP 활용 모바일 신작 총망라

넥슨 측에 따르면 상반기 자사 유명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과 신규 IP 기반 신작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우선 사전 예약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한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오는 21일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팀 대전 등의 맛을 살린 해당 게임은 18년간 세계 2억 5천만 명이 즐긴 PC 게임 원작의 강점을 그대로 구현한 게 특징이다.

액션RPG 마기아: 카르마 사가와 오는 14일 출시되는 신규 IP인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도 소개했다.

이중 상반기 출시되는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슈퍼애시드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이날 세부 내용이 처음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 게임은 독특한 그래픽 감성과 콘솔 게임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콤보 등 전투 액션, 방대한 세계관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마기아의 소개를 맡은 나승균 사업실장은 "퀘스트 스토리를 통해 게임이 진행된다. 각 캐릭터다 별도의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퀘스트 동선이 달라진다. 이를 통해 각 캐릭터의 다른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며 "요리와 유물 등 다양한 수집 콘텐츠와 고대 장비 제작, 길드 공성전, PvP 등 핵심 콘텐츠도 있다. 새로운 넥슨 대표 IP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넥슨의 첫 PC 게임 바람의나라의 재미를 담은 바람의나라: 연도 상반기 테스트에 이어 여름 시즌 정식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IP 제휴작과 퍼블리싱 신작 소개...국내 출시작 글로벌 공략 박차

IP 제휴작과 퍼블리싱 작품도 있다. 고질라 IP를 활용한 고질라 디펜스 포스와 시노앨리스다.

고질라 디펜스 포스는 100여 종의 고질라와 괴수가 등장하는 방치형 기지 매니지먼트 장르로, 오는 5월 국내외 10여개 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에 선출시 된 시노앨리스는 동화를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이르면 상반기, 늦어도 여름 시즌 글로벌 원빌드 버전으로 출시된다.

넥슨의 2019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라인업.

국내에 선출시 된 모바일 게임의 서비스 지역 확대 소식도 전했다. 야생의땅: 듀랑고, 오버히트, 메이플스토리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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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땅: 듀랑고는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며, 이달 중 북미 유럽 지역 사전 예약 이벤트가 시작된다. 오버히트는 150여개 국, 메이플스토리M은 일본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서용석 부본부장(모바일게임부문)은 "크래이지아케이드BnB M과 바람의나라: 연 등 넥슨 고유 IP와 마기아와 린 더라이트브링어 신규 IP, 고질라 디펜스 포스와 시노앨리스 같은 IP 제휴 및 퍼블리싱작도 준비하고 있다"며 "야생의당 듀랑고, 오버히트, 메이플스토리M의 서비스 지역도 확대된다. 철저한 현지와 작업을 통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