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던전앤파이터 "캐릭터 그리면 코인 받는다"

"2차 창작물 활성화 일환"…이르면 오는 6월 서비스 예상

넥슨이 인기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를 그리거나, 웹툰을 그려 올리면 암호화폐를 받을 수 있는 2차 창작물 보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은 넥슨과 2차 창작물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2005년에 출시한 온라인 액션 RPG로 국내 대표 인기 온라인게임이다.

디지털 콘텐츠 블록체인 스타트업 픽션은 넥슨과 2차 창작물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이번 협업으로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은 공식 홈페이지에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를 그리거나 웹툰을 그리는 등 2차 창작물을 만들어 올리면 ‘기부하기’ 버튼을 통해 픽션 코인을 받을 수 있다.

픽션에 따르면 기부받은 픽션 코인은 픽션 플랫폼에서 컨텐츠를 구입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픽션은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공식 파트너로, 클레이튼의 메인넷을 사용한다. 이달 내 이더리움 기반의 알파 서비스를 출시하고, 오는 6월에 클레이튼 기반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픽션코인을 활용하는 만큼, 실제 픽션 코인이 사용 가능하게 되는 시점인 베타 서비스 출시에 맞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는 오랫동안 서비스돼 온 게임으로, 2차 창작물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다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배승익 픽션 대표는 “픽션은 올 연말까지 블록체인 서비스 중 가장 많은 유저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며 “던전앤파이터의 IP·유저를 기반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