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첫 '블록체인 추적' 표준 발표

통신업 등 광범위 적용

인터넷입력 :2019/03/12 08:11

중국 블록체인 산업의 표준 제정이 가속화하고 있다. 처음으로 블록체인 추적에 대한 표준이 설정돼 발표됐다.

11일 중국 예스카이(Yesky) 등 언론에 따르면 중국 정부 공업정보화부 산하 중국통신원과 트러스티드블록체인(Trusted Blockchain)이 추적 표준을 규정한 '트러스티드 블록체인에 기반한 상품 추적 애플리케이션 규범'을 공개했다.

트러스티드 블록체인은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가 리드하고 158개 기업이 참여해 세워진 연맹이다.

중국 정부는 이번 표준 제정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각 산업의 상품 추적 영역에서 보다 심층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이드로서 의의를 가질 것으로 기대했다.

동시에 이 표준은 각 산업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가이드에 적용될 예정이다.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기능도 규정했으며 중국통신표준화협회(CCSA)의 표준에도 적용된다.

중국에서 처음으로 블록체인 추적에 대한 표준이 설정돼 발표됐다. (사진=중국정보통신연구원)

이번 표준은 중국통신원이 주도하고 체인노바(Chainnova), 판룽커지 등 블록체인 기업이 참여해 민관이 공동으로 초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산업 애플리케이션 경험 등을 결합하고 각 전문가가 추가 연구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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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표준을 위해 중국통신원과 체인노바, 판룽커지가 총 4개월 간 머리를 맞댔으며 심의 회의 등을 통해 5개 기업으로부터 26개의 의견을 수렴해 지난 5일 완성됐다. 차이나모바일 등 통신사도 참여했다.

올해 이 프로젝트팀은 지속적으로 표준 보급에 나서면서 산업의 국제 교류와 표준화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술의 추적 애플리케이션 수요에 대응하면서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가속화하고 실물 경제 서비스 적용도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