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쥔 샤오미 CEO가 6일 웨이보에 세 가지 야간 촬영 비교 사진을 게재하며 '미(Mi) 9'이 아이폰XS Max 대비 더 또렷하게 물체를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레이 CEO가 공개한 세 가지 사진 중 첫번째는 낮 시간에 촬영한 역광 상황에서 건물, 두번째는 심야의 도시 야경, 세번째는 암광의 고성 사진이다.
첫번째 비교 컷에서 보면 건물의 외부에 설치된 간판의 글씨가 미9에서는 비교적 또렷이 보이는 반면 아이폰XS Max에서는 흐릿하다. 사진의 전체적 밝기는 미9이 더 어두우며 아이폰XS Max가 더 밝지만 미9의 색상 표현이 더 진하다. 하늘의 구름 등을 보면 차이가 있긴 하다. 다만 주황색 난간과 민트색, 노란색 및 하늘색 외벽 등 밝은 색감 표현은 아이폰이 한 수 앞선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두번째 도시 야경 사진에서는 전체적인 밝기에서 차이가 난다. 레이 CEO는 일부를 확대해 건물의 창문 등 세세한 표현에 있어 미9이 앞선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야간에도 광 유입량을 늘려 밝기를 높였다는 것이다. 다만 공개된 사진을 보면 아이폰XS Max의 경우에 다소 광 노출이 적은 상황에서도 어둠 속 디테일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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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고성 사진에서도 미9의 밝기가 전반적으로 한층 밝은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샤프니스'가 과해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을 다소 주기도 한다. 밝기를 통해 일부 고성의 디테일은 더 눈에 잘 들어온다.
샤오미는 최근 자사가 개발한 '슈퍼 야경' 기능을 통해 제품의 야간 촬영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