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 트러스트버스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배분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MWC는 약 70개 국에서 2천400개 기업이 참가하는 초대형 모바일 전시회다. 최근엔 모바일 관련 기술뿐 아니라 다양한 최신기술을 가장 먼저 공개하는 기술 경연의 장으로 역할이 확장됐다.
트러스트버스는 이번 MWC에 참여해, 스마트컨트랙 기반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자산 승계·상속 설계 디앱(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dApp)을 공개했다.
트러스트버스에 따르면 이 디앱은 블록체인 기반 공증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자산을 가족들에게 배분하는 기능과 디지털 유언장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각 국의 법률을 검토나가며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트러스트버스 이번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획득한 스마트컨트랙트, 합의원장 메카니즘, 디지털 자산 소유권 보장, 스케줄링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기업 지분의 배분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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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버스는 디앱과 함께 '페이 월렛'이라는 암호화폐 지갑도 공개했다. 판매자가 판매할 상품의 가격을 정하고 결제 QR코드를 생성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에스크로 기능도 포함시켰다.
정기욱 트러스트버스 대표는 "코트라 유망 스타트업으로 선정돼 MWC에 참여하게 됐는데 해외 대형 통신사와 다수의 벤처캐피탈이 우리 제품에 관심을 보였다"며 "디지털 자산 배분 분야에서 블록체인 실사용 사례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